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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마담의 오버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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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저씨가 자주 가는 술집의 여주인 -세칭 마담-이 이 아저씨의 대학생 딸에게 옷을 선물했다면 이 아저씨의 마누라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무렇지 않은 일이라고 말해주어야 하는지, 아님 마누라의 기분이 석연치 않으니 마누라의 생각대로 행동개시하라고 해야할지... 쉬울 수도  어려울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우선, 그 옷의 출처를 딸에게 말해야한다. 물론 부모의 문제에 아이까지 개입시켜서는 절대로 안되지만 옷의 정확한 출처를 아는 것과 출처를 알고난후 그옷을 입을것인지 말것인지는 딸이 결정해야한다고 본다. 대학생이면 그정도는 판단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 아저씨는 마누라에게 처음에 자신이 직접 샀다고 거짓말했고 마누라가 이상해서 추궁하니까 나중에 마담이 사주었다고 했단다. 처음부터 사실대로 말하면 시끄러워질것 같아 그랬을거라 이해는 되지만 마누라에게 저지른 사소한 거짓말이 향후 자신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불신을 갖게하는 지 이 아저씨는 모르고 있었던것 같다. 이부분에 대해 마누라에게 무슨말을 해주어야 할까나...

사람마다 대인관계의 방식과 수위가 다르고 어떤사람에게는 충격적인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될수도 있다.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인것처럼 남편의 단골술집 여자와의 친분-이것도 사회적 인간관계라고 보기에 좀 웃기지만-은 절대 용납 못하면서 마누라 자신이 사회활동 중에 만나는 남자들과의 교류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 물론 정말로 아무렇지도 않은 인간관계이기때문이다. 그러나 남편의 입장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다. 바꾸어 이 아저씨도 술집마담과 아무렇지도 않은 사이라고 말할 수 있고 또 그럴 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40대 후반 이후의 인간들이 속물적으로 살지 않으려면 무엇에 빠져야 할지.....
여기저기서 마누라들의 고통과 비애가 난무한다....
답은 사람마다 다 다르겠기에 내가 마누라들에게 줄 수 있는 답은
마누라들이여 남편을 믿으세요. 그러나 마담은 마담일뿐이라고 남편에게 확실히 말해주시길.. 그리고 멍청하게 그런 사건들 흘리지말고 단도리 잘하라고 일러주시길! ...그... 그런데 이 또한 답이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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