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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나무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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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가 한창이다.  사과밭 옆에 보통 자두나무 한두그루는 키우기에 이맘때 이곳은 자두가 지천이다. 팔만큼 양도 상품성도 안되기에 오며가며 한개 따서 한입 먹어보고 아이셔 하면서 휙 던지고 아이 싱거워 하면거 휙 던지고...

부지런한 농부님들이사 봄에 열심히 자두를 솎아내서 굵고 좋은 놈으로 만들어 내시지만 사과일도 헐떡 거리는 나한텐 어림도 없는 일이다. 그래도 흔한 자두를 보면 이때 안따면 안되기에 다 못먹고 흐지부지 떨어지고 없어지는 것을 보면서 우리 사과 사먹는 도시사람도 생각해보고 고마운 사람들도 생각해보지만  그걸로 끝난다 , 맨날^^ 돌이켜보니그랬다.

아무튼,자두철인 것과 상관없이 우연히
박성우 시집(창비시선) <자두나무 정류장>을 보는데 센터에 자두를 두분이나 가지고 오셨다. 굵다란 후무사와 잘잘한 먹자두이다. 자두나무 정류장이 너무 좋았는데 이렇게 자두 풍년을 만나고 보니 나는 입과 몸과 가슴과 머리로 온통 자두를 먹는다. 온몸으로 자두를 먹게 해주신 언니들 시인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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